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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독감주사 사망뉴스를 보며 원주 의료원 코로나 검사 회상
    일상/오늘하루 2020. 10. 22. 22:55




    이 놈에 코로나로 인해 올 겨울은 꼭 독감주사를
    맞기로 계획했었다. 나 태어나서 한번도 맞아본적이 없는 1인. 더구나 독감과 코로나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혼돈되지 않으려면 독감주사를 맞는게 좋다고 정부에서도 권고하고 있으니 맞아야 된다고 생각했다. 더구나 나는 코로나검사도 받아봤고, ‘코’자만 들어도 무서워서 벌벌떨던 사람이였으니. 그런데 뉴스에선 독감주사를 맞고 사망하는 사람이 늘고 있으니 맞는게 맞는건지?
    독감부작용이 있다고 하지만 선뜻 맞기가 무섭다.

    *참조 연합뉴스


    코로나가 백배천배만배 더 무섭긴 하지만 .

    오랜만에 코로나확진현황도 검색해봤다.
    100명이 넘게 확진을 받았네
    오늘은 가까운 홍천에서 확진자 재난문자가
    몇 번 날라 왔고, 거리두기 1단계로 내려갔던
    요즘, 잠시 느슨해졌던 마음도 조여본다.

    코로나에 걸리면 몸도 아프지만 정신적으로 타격이 크다. 올 3월은 내가 코로나에 걸린줄 알고
    육체더블콤보로 정신이 무척 괴로웠기에 그 심정을 헤아려 볼 수 있겠다.


    • 고열이 시작된 3월부터 코로나걱정투성이였던 내 눈물나는 투병기


    3월달에는 고열이나도 대구나 해외여행자가
    아니면 검사를 안해줬고, 큰 병원에서는 열이나면 진료를 거부했던 시기기도 했다.
    이땐 코로나 불안감초기 단계
    돌아켜보니 목안이 많이 헐어서 열이 나기 시작.

    그러다 열과 설사로 인해 1339에 연락을 하게 됐고, 결국 원주 진료소를 가서 코로나검사를 받개됐다. 한달내내 아팠던 최악의 3월.
    이때도 역학적으로 겹치는게 없었지만 혹시라도
    내가 코로나확진이고 개학하면 많은 아이들이
    전염될 수 있다는 생각에 극한의 불안감 최고 단계.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고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
    코로나일꺼란 생각에 잠도 못자고 몸과 마음은
    만신창이. ‘코로나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말라’는 참된 마음이 필요했다.




    검사결과는 다음날 바로 나왔고,
    코로나검사비는 16만원이라고 보건소에서 안내받았는데 다행히 진료비는 8,900원이였다.






    [잠깐만~]원주 의료원 코로나 검사방법



    이땐 정말 아프면 죄인이되였던 시절이였으니
    지금에야 ‘코로나 해프닝’으로 웃으며 얘기 할 수 있다.

    이 시점으로, 목안이 자주헐어 [전에도 가끔]
    원주세브란스병원이빈후과 검진을 받고 갑상성항증진 의심하다 염증으로 인한 단순 수치높음, 이상없다고 했으나 계속되는 구내염으로 내분비내과 검진을 또 받았고 이상없음 판정.
    마지막 류마티스내과에서 베체트병 검사를 받고 이상없음을 판정받았다.

    4개월동안 찾아헤맨 나의 병명.
    병원비 70만원과 아까운 시간들 ㅠㅜ

    누구보다 건강하다고 자부했던 나의 상태를
    다시 되짚어보게된 귀한 반성의 시간이기도 했다. 오늘도 아프지 않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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