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콧물과 기침으로 잠을 설쳤다. 아무래도 이번주 밤늦게 운동을 해서 감기가 단단히 걸린모양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보건소로 향했다. 감기약을 타고 싶었는데 일반병원에 문의를 하니 열이나면 선별진료소부터 가라고 했다. 내 느낌은 열이 나는거같아 일반병원은 못갈꺼같은 마음에 바로 보건소에 문의를 했다. 의사샘과 상담을 받아야한다고 했다. 보건소에 접수를 하고 감기기운이 있다.... 코로나검사 받을 수 있냐 물었더니 (감기기운이 있는데 꼭 코로나검사를 받아야하는거냐고 물어야했는데 ....잘못물어봄) 나는 내 상태를 봐서 일반약을 처방받을 줄 알았다. 여기에 오면 어떡하냐며 나를 선별진료소로 보냈다. 선별진료소에 가니 어떻게 왔냐며 1.5단계라 코로나검사는 아무나받을 수 없다고 했다. 일반진료를 받으라고 하는데 일반진료소에서는 나를 선별진료로 가라고 했다고 하니 의료진들도 갈팡질팡.... 어쩌라는건지 ㅠㅜ 사실 나는 감기약 처방을 받고 싶었다...콧물이 주룩주룩 기침도 살짝나고 어지러웠다. 결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나왔는데 약 처방 받고 싶다고 하니 내일 결과가 나오니 참으라고 했다. 미친 정말 짜증이났다. 약이라도 처방받고 싶었다. 집에 약이 없는데 ㅠㅜ 코로나검사후엔 검사끝나자마자 집으로 가야하고 절대 다른곳은 들리면 안된다.
당장 죽을꺼같아 동료샘들에게 SOS를 했다. 학교에 있는 검기약 좀 집앞에 놓아달라고. 비상약을 전해받고, 같이 일하는 샘이 종합감기약을 사다줘 집앞에 놓고 갔다.
아... 서럽... 고마웠다 ㅠㅜㅜㅜㅜㅜㅜ
띵한 머리가 어느정도 진정이 되는듯했다. 코로나 검사만 벌써 2번째 ㅠㅜ 할 때마다 찔러대는 면봉으로 눈물은 주룩주룩 이번 검사비용은 비용은 0원, 원주 의료원에서 감사는 8,900원이였다. 내일 결과가 오겠지만 예전만큼 불안하진 않았다. 코로나 아닌거 같은데 근데 인제 보건소 너무 불친절하다. 예전주터 느낀거지만 다신 가고 싶지 않다.
참, 보건소 의사샘이 전화옴
증상이 어떠냐며 어디다녀온적 있는지 이때 코로나 선별하는 의사샘이랑 제대로 상담받았다. 코로나 검사를 안받아도 되는거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