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든든히하고 집에가는길 갑자기 비는 내리고 할 수없이 박스 하나씩 이고 우산처럼 쓰고 가는중 ㅋㅋㅋㅋ 귀여운자슥^^
다음날 고성으로 밍글써핑을 하러 갑니다. 우선 샵에 들러 동영상교육을 받고, 차를 타고 바다로 이동 합니다.
바다로 이동하기전 슈트입고 가는데 입는데 너무 힘들었다. M싸이즈 너무 작아 ㅠㅠ L로 바꾼채 속옷입고 슈트입는데 땀한바가지 흘리고 나 벌써 물 속에 들어갔니? ㅋㅋㅋㅋ 다른사람들은 수영복입고 슈트입음.
슈트입고 바다로 이동! 벌써 많은 사람들이 강습중~
2시간정도 바다에서 강습을 받았으나 딱 한번 서있었다. 고성 바닷물 내가 다 마셨지뭐야 ㅜㅜ 이래뵈도 내가 채대생인데 일반인들보다 못하다니!! 같은 수강생들은 잘만 서더만! 나의 흑역사가 또 생긴다.
그런데 자꾸 물에 떨어지니 발목에 무리가 갔다. 얼마전 축구하다 인대파열된 발목이 찌릿찌릿했다. 결국 20분 먼저 퇴장하고 모래놀이하다 자유써핑! 나는 아무래도 틀린듯 ㅋㅋㅋ 물로 쳐박는 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강사님! 재밌게 잘 알려주고 친절하게 알려주심 ㅋㅋㅋ 재밌었지만 그래도 써핑은 나하고 안맞아
물에 들어가기전 뽀송뽀송하게 서있는 상태~ 그리곤 서있지 못했다는 슬픈 사연이 ㅋㅋㅋ
강습후엔 자유써핑을 할 수 있고, 30분마다 트럭이 와서 썁까지 픽업해준다. 샤워실에서 샤워후 옷갈아입고 집으로 가면 끝! (샤워실엔 샴푸, 바디워시 구비)
써핑 다음날 손등에 멍들고, 어깨 결리고, 다리 절고 하루종일 앓음ㅋㅋㅋㅋ
새로운 운동을 배울 때마다 곡소리 나지만, 아직도 새로운 운동을 배우는게 기대되고, 설렌다. 물론, 몸은 작살나고 있지만 60,70살이 되서도 써핑을 하든 축구를 하든 배드민턴을 치든 나이들어도 운동하며 사는게 내 목표이자 꿈이다. 다음엔 어떤 운동을 배워볼지 기대가 되는 밤이다. 이렇게 멋진 써핑을 함께해준 슈호에게 고맙고, 인제독거노인과 함께 해줘서 즐거운 2박3일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