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전국여성축구대회 첫 출전 리스펙트 수상

작년 9월달에 여성축구교실에서 시작해 이제는 제법 프로팀같은 향기를 뿜는
인제WFC팀!

그리고 어제 난생처음 처음으로 출전하게된 여성축구대회였다. 그동안 홍천여성축구팀과 교류전하며 연습경기도 하고, 나름 점심시간마다 우리학교 학생들과 연습경기도 하며 준비를 했다. 역시 첫경기출전이라 떨리고 긴장이 되었다. 경기장에 도착하자마 몸을 풀었다.
경기직전 몸풀며 숨을 끝까지 한번 차게 해야 경기뛸 때 호흡하기기 좋다고 했다.
너무 긴장했나 바지 거꾸로 입고 나오고 ㅋㅋ

김포팀과 첫경기

축구시합전에 등록증 확인 후 손목에 도장확인을 받는다.
귀걸이 목걸이 악세사리 검사를 하며 일체 할 수 없고,
정강이보호대가 없어도 시합에 뛸 수 없다.
안경도 NO!
배번과 바지에도 번호가 있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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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이 응원와서 찍어준 사진
내가 공을 차는 모습은 찾을 수가 없어서 못찍었다고ㅋㅋ시합나가면 공 좀 원없이 만져보고 싶다ㅠㅜ
저 사진은 상대팀 프리킥때 난 우리팀 바지내리려고 하는거같네ㅋㅋㅋ
아쉽게 3:0으로 졌지만 잘 싸웠다.

간지나는 포지션 엔트리
투톱에서 물론 뒤로 밀려났지만 저자리는 부담스러워

그리고 2시에 송파팀과의 두번째경기

정말 잘하는 팀이였다. 패스와 슈팅이 완벽해
나는 계속 상대팀한테 농락당하고 힘이 너무 들었다.
쓸데없이 뛰기만 해서 호흡하기 힘들었다. 나름 쉐도우 수비와 악착같이 공 뺏을려고 한건데 내가 죽게생겼어
저승사자 몇 번 마주침. 결과는 3:0으로 패 , 이번 경기는 상대팀이 조금은 봐준경기라고
고맙다ㅋㅋㅋ 송파팀은 입단테스트도 본다고 하는데 클라스 달라
검색해보니 올 6월달 전국생활체육축전 우승팀!
우리는 사지만 멀쩡하면 누구나 입단할 수 있어요!
나랑 같이 근무하는 샘들도 같이 뛰었으면 좋겠구난 죽어도 싫다고 하니 힝 비록 두 경기 모두 졌지만 이 축구사진하나로 이렇게 행복감을 준다. 평생 가보로 남기리!

그리고 리스펙트상 받았다. 경기를 클리어하게 한 팀에게 주는 상이라고 했다.
반칙이나 경고가 없는 팀에게 주는 상
짝짝짝
(훔쳐온거 아님ㅋ)

 

우리팀 감독님 코치님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 너무너무 자랑스럽고 고맙다❤️물론 아쉬움이 가득한 경기지만 앞으로 무궁한 발전이 기대되는 팀이 우리팀이 아닐까? 팀워크도 좋고 처음보다 선수들 기량도 많이 좋아지고 있다. 역시 나만 잘하면 돼 ㅋㅋㅋ
그러나 온 몸이 쑤신다. 무릎도 발목도 너무 아프다.
아프니깐 축구다
앞으론 연습 빠지지않고 열심히 나가야지!

여러 여성축구팀 경기를 보니 선수들 개개인의 기량을 떠나 필드에서 뛰고 있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멋있다는걸 새삼
느꼈다. 승패를 떠나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 멋져! 쌍따봉👍🏻👍🏻
꾸준히 체력을 길러 오래도록 운동하고 싶다는 목표도 생긴다.
그리고 여성축구선수들 화이팅! ❤️
모두 다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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