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오늘하루

달리다 보면

귀래85 2024. 11. 20. 18:50


10월부터 시작함 야간 러닝프로그램 덕분에
요새는 운동장을 제법 뛰게 된다.
첫날 뛰러 갔다 다음날 걷지를 못했다.
하체운동, 복근, 유연성운동.. 내가 마치 태릉선수촌 선수가 된듯한 ㅋ엄청 체계적임~💪🏻
첫날 2바퀴도 간신히 뛰었는데 이제는 10바퀴까지 뛰게 된다. 여전히 숨이 막히고, 현기증이 나고, 토할 것 같다🤮
러너분들 대단해! 👍🏻 마라톤뛰는 사람들은 쌍엄지척해줘야함👍🏻👍🏻


어쩜 달리는 게 축구보다 더 힘든 운동 같다. 트랙을 달리때마다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다리와 몸뚱이는 그만 달리라고 하는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리게 된다. 나 나름 체육과출신인데 포기는 나와 어울리지 않아ㅋ실내운동 후 땀이 마르기 전 찬바람 맞으며 달리면 추위도 잠시 금방 또 몸에서 열이 난다. 온몸이 후끈후끈하다. 이렇게 몸을 혹사후 집에 오면 떡실신각이다. 열정적인 코치님 덕에 나는 러닝 나갈 때마다 꿀잠을 잔다ㅋ그리고 일주일에 두 번 운동장 4바퀴는 쉬지 않고 달리는 루틴을 만들었다. (나 칭찬해)달리다 보면 이렇게 이쁜 달과 빨간 가을 낙엽도 덤으로 보게된다.

오늘도 달리러 간다!
(아.. 가기 시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