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불안한 금요일)

매주 금요일은 일주일 중 가장 힘든 하루이다. 스포츠강사로써 주당 21 시수 체육수업을 하고 있고, (체육수업 18 시수+ 스포츠클럽 3 시수) 오늘은 스포츠클럽을 하는 날이다. 게다가 1~5교시까지 풀 수업이고, 운동장에 나가서 팝스재측정도 해야 했고, 점심시간에는 배드민턴 예선전을 치렀고, 3시부턴 스포츠클럽 지도를 해야 했다.  특히 한 달에 한번 넷째 주 금요일은, 스포츠클럽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를 쏘는 날이다. 많은 참여율을 위해 2학기때는 2주에 한 번꼴로 사줬는데 아무래도 부담스러워 한 달에 한 번으로 정했다. 아이들이 많이 출석할 때면 아주 불안 불안하다ㅋㅋㅋ지난주엔 18명이 참석했다. 오늘도 아이스크림 하나씩 돌리며 제발 집에 좀 가라고 했다🙏🏻 안 그럼 퇴근하기 전까지 애들이랑 게임심판을 계속해줘야 한다. 식지않는 초딩에너지를 뽐내며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이쁘지만 샘도 좀 쉬자! 😭
결국, 4시에  모든 수업을 마쳤고, 정리 및 체육관 청소 하니 4시 15분. 무거운 다리를 이끌고, 사무실 의자에 앉아서 숨 좀 돌리니 이제 퇴근시간. 글쎄 오늘 커피 한잔도 못 마셨다~퇴근하자마자 바로 침대로 날아가야지🤤 원주 못가고 침대행🚀

🔺플라잉디스크윷놀이 스포츠클럽 활동중인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