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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와 함께한 원주 단계동 롤러장일상/여기어때 2021. 9. 12. 15:45
어제 끙끙 앓으면서 잠을 잤다.
온 몸이 뭉둥이로 뚜둘겨 맞은것처럼
너무너무 아팠다.
롤러장 갔다온 여파가 크다.
주말을 맞아 제일 좋아하는 조카1과 롤러장을 다녀왔어요. 이 녀석이 요새 인라인을 탄다며 인라인 얘기를 엄청 하더라구요. 그래서 조카를 위해 롤러장을 검색해봤어요. 마침 원주 단계동 메가박스 3층에 ‘롤로와’ 롤러장이 하나 있네요.
원주 롤로와 이용료대인 13,000원
소인 11,000원
입장료 내면 롤러화 신발을 신켜주네요.
저는 안타고 싶었는데 조카가 같이 타야한다고 해서
같이 타기로 했어요~
안전장비로 무릎, 팔굽치,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신발을 갈아신었어요 ~저는 처음타는거라 손목보호대를 이상하게 찼는지 멀리서 스텝분이 외서 다시 채워졌어요ㅋㅋ
사실요. 타기전까진 롤러장을 우습게 생각했어요.
바퀴가 네갠데 중심을 못잡을까? 티비에서 봤을땐 우아하게들 타던데
근데 큰 코 트다쳤어요. 이렇게 어려운건지 몰랐거든요
조카는 저보다 백배 잘 탔어요~
중심을 못잡는 제게 유모차같이 초보한테 필요한 보조기구를 갔다주었어요. 보조기구를 의지한채 한발한발 걸음마연습을 했어요. 여기 롤로장은 작은 초보존과
좀 더 넓은 상급자존이 있어요~
따로 분리가 되어 충분히 연습할 공간이 있으니 좋은거같아요. 내심 상급자존에서 타는 사람들이 부러워
저 열심히 연습했어요.
초급자존
실제로 이 구역에서 넘어지는 사람 엄청 많아요~
저도 여기저기서 꽈당
팔굽치 너무 세게 박아서 아직도 팔이 아파요.
엉덩이도 아파요. 어깨도 아파..발목도.. 관절 여기저기서 아우성 ㅠㅜ
그래도 체대인으로서 가오가 있지
넘어지면 오뚝이처럼 일어나 또 연습, 연습을 했어요.
나는 엉덩방아를 찌러 온것인가?
조카는 넘어지는 저에게 한껏 비웃음을 날려주었어요
더 큰 물에서 놀기위해 열심히 연습한 결과 초보존을 벗어나 큰 곳으로 이동했어요~
상급자존
롤러가 운동이 엄청 되네요. 고도의 집중과 몸의 균형도 잘 맞춰야해요.
뒤로 타는 학생들도 있었는데 정말 멋지더라구요!
간만에 땀도 많이 흘렸어요~
갈증도 심해서 음료도 사먹어요. 아이스티 2,500원이였는데
당보충 후 또 신나게 타러갔어요.
2시반에 입장해 6시에 나갔어요. 정강이랑 종아리
부서질꺼같았어요 ㅠㅜ막판에 저도 재미가 붙어 집에 가자는 조카를 타일러 좀 더 탔어요. 둘다 많이 지쳤지만 롤러화를 반납하고 방방이도 타로 갔어요.
롤로타면 방방이 무료였거든요~
기운을 다 쓴 조카는 힘없이 누워만 있다 없던 우주의 기운을 짜내 점프 몇 번 하더니 그 좋아하는 방방이도 내치고 집으로 왔어요ㅋㅋㅋ많이 힘들었거든요.
그리고 둘 다 집에와서 떡실신
이렇게 재밌는걸 애들만 탔다니!!!! 분하다 ㅋㅋ
몸은 만신창이에 몇 년 늙어버린 느낌이지만
조카와 함께 해서 더욱 재밌었던 롤러장이였어요!
원주 무실동 조카랑VR체험(메타버스?) :: 체식주의자의 기록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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