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십이선녀탕(복숭아탕)트레킹

아직도 뒷벅지가 땡겨서 잘 걷지를 못하고 있다. 이틀내내 트레킹을 했더니 발이 아프다. 역시 등산은 힘들어어제는 인제 십이선녀탕트레킹을 다녀왔어요. 예전 산악마라톤 준비하느라 퇴근 후 등반한 적이 있었고, 인제 용대리 살면서 자주 갔었던 십이선녀탕입니다. 겨울보다 봄이나 여름에 오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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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9월 십이선녀탕

십이선녀탕은 열두개의 물웅덩이와 열두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으며 그 개수는 계절이나 계곡의 수량,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다릅니다. 물웅덩이는 지형에서 폭호라고 하며, 폭포에서 떨어진 물과 함께 모래, 자갈 등이 폭포 아래에 있는 기반암을 침식하여 만들어집니다.

십이선녀탕입구에는 주차장이 굉장히 넓고, 화장실도 비치되어있습니다. 여름이나 가을이면 주차장이 꽉 차긴 합니다. 왕복 4시간이면 된다고 했는데 눈이 녹지 않아 미끄러웠어요. 스틱이 있으면 좀 더 편하게 올라 갈 수 있습니다. 등산입구에 직원분이 아이젠없으면
미끄럽다고 했는데 저희는 조심히 잘 다녀왔습니다.

중간중간 쉬면서 김밥과 물도 마시며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가끔 내려오는 분 있었습니다. 가는 길은 순탄했지만, 십이선녀탕 전망대에 올라가는 길이 험난했습니다. 이 표지판이 보이면 전망대 입구가 금방 나와요.
마음을 가다듬고, 난간을 잡고 올라가는데 미끄러워서 난간에 발을 끼우면서 올라갔습니다. 이것은 빙벽인것인가?

위에서 쳐다보니 아찔

죽을힘을 다해 올라갔더니 십이선녀얼음탕이 보입니다.!! 여긴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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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 십이선녀탕(복숭아탕)거리 및 지도/나이키런

• 거리: 8.85km
• 소요시간: 약 3시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