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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름발이가 되어도 내가 축구를 하는 이유(홍천 너브내팀 교류전)
    일상/오늘하루 2023. 4. 6. 23:34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늘도 축구경기를 뛰고 왔다. 누가 보면 국가대표인줄 알겠다😆 홍천여성축구팀이 곧 평창 축구경기대회에 참가를 해서 연습할 상대가 필요했고, 우리 팀은 거기에 응해줬다. 날씨가 궂은날, 홍천까지 가서 교류전을 하고 온 것이다.


    몸을 풀자
    홍천팀과 경기 시작전
    인제 여성축구 감독님 작전 설명중


    여성축구는 2021년 9월 시작해서 올해로 2년 차에 접어들었다. 처음엔 다이어트 목적으로 신청했고, 팀분위기도 좋으니 재밌고, 축구 교류전 및 경기도 참가하다 보니 잘하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 여전히 이런 이유로 축구가 좋지만 좋아진 이유가 하나 더 생겨버렸다. 축구를 하다 보면 잡념이 없어진다는 것!
    퇴근 후 밤이 찾아오면 온갖 잡생각들이(일그만두고싶다..사람들이 싫어진다..)나를 괴롭혀 쉽게 잠을 잘 수 없었는데 축구한방으로 꿀잠 콤보 떡실신 보장에 걱정을 던 기분마저 든다. 급격한 허기가 밀려오고 맥주 한 캔이 눈앞에 아른아른 거려 죽겠지만 (금주 한 달째) 옷과 머리는 비에 흠뻑 젖은채, 더불어 행복도 스며든다. 비가 주는 드라마틱함인가? 왠지 더욱 끈끈해진 팀워크 🫶🏻

    ‘소확행’이라는 단어를 이 밤에 다시 내 것으로 삼는다.🥰

    그러나 내 무릎과 발목들은 아프다고
    아우성😵‍💫 나 축구하고 다음날이면 절름발이가 된다. 다시 괜찮아지면 축구하고 다시 절름발이가 되는 선순환의 운동패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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