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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톱 2개 빠져도 내가 축구를 하는이유
    일상/오늘하루 2023. 3. 28. 23:46



    매주 화요일, 목요일은 여성축구에 참여하는 날이다. 작년엔  운동하고 싶지 않아 갖은 핑계를 대고 빠졌었는데 올해는 안 빠지려고 노력 중이다. 지난주 내 생파 때문에 빠진 거 제외하면 벌써 4번째 출석 중이다. 몸무게가 68.9kg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어주시고  에라이 70kg까지 가볼까


    자포자기상태에 바지 자꾸가 자꾸 터지고 바지허리버튼이 잠기지 않아 급 각성 후 축구할 때만큼은 몸을 더 많이 움직이고, 허닭 닭가슴살로 식단도 하고 있다. 나조차 버거워 무거웠던 몸도 한결 가벼워지고 안맞았던 바지가 쑥쑥 들어가기 시작해 살이 빠지는거같아 요즘은 축구할 맛이 더 난다. 목표 몸무게는 58kg!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2016년엔 58kg, 2019년 콜롬비아에서 귀국하고 61kg, 2023년 현재 68.9kg이다. 나 한국에서 무슨 일이 있었니? 나 병 걸렸나 봐 ㅋㅋㅋ 이런 돼지스런 모습을 업로드한 이유는 앞으로 찾아올 폭식이나 야식 유혹을 뿌리칠 수 있기에 내부끄러운 치부이자 흑역사지만 올린다. 다시 저때로 돌아가지 말자🫣

    2016년
    2017년
    2018년
    2022년
    치킨 피자 소주 족발 보쌈 햄버거 ❌
    마라❌짜장라면❌마카롱! ❌
    네 이놈들은 썩 물러가라! ❌
    훠이훠이 🫣
    10kg 감량! 아자! 나는 할 수 있다!



    축구를 열심히 한탓인지 발톱도 2개나 빠졌다. 축구하다 보면 발톱이 빠진다고 했는데 막상 내 발톱이 빠지니 징그럽고, 아팠다. 특히 발톱이 덜렁덜렁거려 바지입을 때나 이불에 닿을 때 감전된 듯 찌릿찌릿했다. 작년 10월쯤 발톱에 멍이 들더니

    3~4개월 후 발톱이 덜렁덜렁 거리고, 발톱밑에
    새 발톱이 나기시작한다.


    발톱이 빠지기 시작하면 밴드로 발톱을 감싸줘서 발톱이 바지나 이불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게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덜렁거리는 발톱은 손톱깎이로 살짝 깎아 다듬어주면서 새발톱이 자랄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줘야 한다.


    오늘은 회원들이 많이 나오지 않아 골키퍼 없이 골대 앞에 세워둔 미니콘 맞추기 경기를 했다. 나 2번이나 맞췄다. 🤗 근데 자꾸 상대팀 사람들 얼굴을 맞춰서 걱정이다. 아직도 공 컨트롤이 안되고, 공이 나한테 오면 상대팀이 나한테 오기가 무섭게 냅다 처리해버려야 할 것 만 같은 조급함이 사그라지지 않는다. 게다가 골 넣고 싶은 욕망은 커져가는데 실력은 제자리. 욕심 좀 버리고, 즐기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된다. 🥹
    오늘도 함께 운동해 준 회원님들 덕분에 살도
    빼고 즐거웠습니다❤️
    지금은 축구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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