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치질룸메이트가 들어왔다! 수술 하나도 안아프다며 격려도 해주고, 몇가지 충고사항도 일러주었다 ㅋㅋㅋ 내 룸메는 볼일 볼 때마다 피를 엄청 쏟았다고 한다. ㅠㅜ 3박4일 입원예정임. 어젠 하루종일 2시간마다 좌욕만 했다. 아직까지 큰 볼일을 볼 때 생각보다 아프지 않다. 병원밥은 계속 남겼다. 맛이없다. 간호사샘들과 의사샘은 굉장히 친절했다.
낯선공간 낯선사람과 같은 공간을 쓰려니 너무 불편했다. 2인실은 1인실보다 싸니깐 감수해야지. 어젠 에어컨을 켰는데도 너무 더웠고, ‘딱딱’ 병실밖에 있는 간호사의 껌소리도 너무 거슬렸다. 결국 잠을 설쳤다. 2박3일, 좌욕대야, 진단서등 서류까지 떼니 414,000원의 거액을 지불하고 10시쯤 퇴원을 했다.
“엉덩이 아주 좋습니다, 수술 잘 됐습니다” 의사샘의 마지막 회진을 받고 짐을 챙기고 나왔다.
재발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 제발 다신 입원하고 싶지 않다. 엉덩이님, 앞으로 잘 모실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