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기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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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창문외과 치핵 수술 3일차퇴원, 완치를 향해일상/여기어때 2020. 8. 20. 11:08
어제 치질룸메이트가 들어왔다! 수술 하나도 안아프다며 격려도 해주고, 몇가지 충고사항도 일러주었다 ㅋㅋㅋ 내 룸메는 볼일 볼 때마다 피를 엄청 쏟았다고 한다. ㅠㅜ 3박4일 입원예정임. 어젠 하루종일 2시간마다 좌욕만 했다. 아직까지 큰 볼일을 볼 때 생각보다 아프지 않다. 병원밥은 계속 남겼다. 맛이없다. 간호사샘들과 의사샘은 굉장히 친절했다. 낯선공간 낯선사람과 같은 공간을 쓰려니 너무 불편했다. 2인실은 1인실보다 싸니깐 감수해야지. 어젠 에어컨을 켰는데도 너무 더웠고, ‘딱딱’ 병실밖에 있는 간호사의 껌소리도 너무 거슬렸다. 결국 잠을 설쳤다. 2박3일, 좌욕대야, 진단서등 서류까지 떼니 414,000원의 거액을 지불하고 10시쯤 퇴원을 했다. “엉덩이 아주 좋습니다, 수술 잘 됐습니다” 의사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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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창문외과 치핵수술 2일차, ㅊㅎ 극복기일상/여기어때 2020. 8. 19. 09:51
낯선 병원에서 하룻밤는 역시나 깊은 꿀잠을 잘 수가 없다. 빨리 집에 가고싶다 오늘아침부터 일반식이다! 하지만 먹성을 자제했다. 사실 어제부터 큰것이 마려운데 참고 있다. 배출하는즉시 무지하게 아프다고 하니 알아서 배님께서 잘 포용중이다ㅋㅋ되도록면 참았다 아침회진을 받고 거사를 치룰 예정이다(이 비장함무엇ㅋ) 생각보다 수술후 몸상태는 좋다, 하지만 일볼때 무지하게 아프다고 했다 ㅠㅜ 다행히 소변 배출은 아프지 않았다. 간호사샘이 2시간마다 좌욕도 해야한다고 했다. 한달동안 휴지사용금지, 물티슈나 물로 헹구라고 했다. 나의 아픔을 함께 느낄 동기도 오늘 옆침실로 입소를 한다고 한다~이게 뭐라고 왜이렇게 반가운건지 ㅋㅋ 내가 선배니깐 잘 설명해줘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콜롬비아 친구 Fanny에게도 치밍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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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밍아웃, 치핵수술실에서 들리는 최악의 Moon river일상/여기어때 2020. 8. 18. 13:50
여기는 원주 창문외과 병원침대 한잘짝도 꿈쩍 못하고 누워만 있다 다리에 감각이 슬슬 돌아온다 그래도 간호사샘이 누워있어야한다고 했으니 불편하지만 계속 누워있어야지 물이 너무 먹고 싶다ㅋ아무도 없는 병실 적막하다ㅠㅜ 어제부터 공복이라 배고프다ㅠㅜ 오늘 아침 10시반 예약을 했는데 바로 수술을 해버렸다. 물론 바로 수술도 가능하니 짐을 싸오라고 했지만 이렇게 빨리 할 줄은 몰랐다ㅋ 나는 치질 수술을 한 환자다 웃지말라구요 우리나라 인구 70%치질을 달고 있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한달전부터 엉덩이가 아팠다. 방구도 끼면 아팠다. 코로나 터지고 1~4교시내내 앉지도 못하고 서있은채 수업을 하느라 무리가 가긴갔었다. 체육수업공백을 없애기 위해 아픈 엉덩이를 두둘겨 가며 방학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엉덩이가 뻐근했..